브라질 도착한 유명 축구선수 아내, 야유받은 이유 뭔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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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9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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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콜린 루니 트위터 | 영상 보기 ▶ http://reuters.donga.com/View?no=24778
사진=콜린 루니 트위터 | 영상 보기 ▶ http://reuters.donga.com/View?no=24778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8)의 아내가 캐리어(여행용 가방) 15개를 챙겨들고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을 방문해 누리꾼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28)가 남편이 출전하는 잉글랜드-우루과이 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캐리어 15개를 챙겨들고 두 아들, 부모와 함께 브라질을 찾았다가 팬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지 못 해 언론과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콜린 루니가 브라질을 방문하며 다소 들떠있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팬들이 이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매체는 누리꾼들이 아들 카이(4), 클레이(1)와 함께 브라질을 찾은 콜린 루니의 엄청난 여행 가방들에 대해 ‘호화여행 즐기러 왔냐’며 비아냥거리는 반응을 보이자 콜린 루니가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질에 온 나와 내 아이들보다 흥분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내 가방에는 기저귀와 우유, 장난감, 우유병, 물티슈, 그리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머물며 입을 옷들이 있다. 난 잉글랜드가 우승할 거라 믿고 응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또한 콜린 루니는 이날 자신이 머물고 있는 5성급 호텔 옥외 수영장에서 네온핑크 컬러의 비키니를 입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브라질을 찾은 콜린 루니가 웨인 루니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다음 경기 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경기는 오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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