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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조커’ 이근호 “슈팅에 자신감 넘쳐 운 따른 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8 11:37
2014년 6월 18일 11시 37분
입력
2014-06-18 09:26
2014년 6월 18일 09시 26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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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월드컵 데뷔전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점 1점을 안긴 이근호(29·상주 상무)는 "(슈팅에)자신감이 실려서 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후반 11분 교체 출전해 12분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아 툭툭 치고 들어가다 아크 앞에서 오른발로찬 강력한 중거리슛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킨페예프가 공을 놓치면서 이근호가 슈팅한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근호는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훈련할 때에 슈팅 감 좋아서 자신 있게 차 봤는데, 자신감이 실려서 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근호는 이어 "오랫동안 꿈꿔 온 골"이라며 "기다려왔는데, 현실이 되니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6분 후 동점골을 내줘 1대 1로 비긴 것에 대해 이근호는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좋았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온 것을 지키면서 패스를 주 무기 삼아 알제리전을 준비 잘해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맹활약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정작 본선에 진출한 허정무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월드컵 개막 전 유럽 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나면서 컨디션 난조를 겪어 최종 명단 23명에 들지 못한 것.
4년간 칼을 간 이근호는 작년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조커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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