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박치기 순간, 넘어진 뮐러 머리에 ‘쾅’…레드카드 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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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박치기. ⓒGettyimages멀티비츠
페페 박치기. ⓒGettyimages멀티비츠
'페페 박치기'

포르투칼의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독일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17일(한국시간)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독일이 포르투갈을 4-0로 가볍게 제압했다. 그 이면에는 페페의 어이없는 박치기가 있었다.

포르투칼이 0-2로 뒤진 전반 37분 페페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공을 드리블하다 독일의 뮐러가 달려들자 얼굴로 팔을 가격했다. 페페의 손에 얼굴을 맞은 뮐러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페페는 뮐러가 과잉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는지 다가가 박치기를 했다. 두 선수를 싸울 듯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동료들이 말렸다. 바로 그때 심판이 다가와 페페에게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페페가 퇴장당한 후 분위기를 탄 독일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33분 뮐러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페페 박치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페페#토마스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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