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9K 2실점 시즌 4승…‘원정괴물’ 화려한 컴백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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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복귀전에서 주위의 우려를 씻는 호투로 시즌 4승(2패)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1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LA 다저스의 4 대 3 승.

류현진은 투구 수 89개에 최구 구속 94마일(151km)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뒤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2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 경기감각이 우려됐지만 '원정 괴물'답게 깔끔한 투구로 1승을 추가했다. 다만 3-0으로 앞서 가던 6회 말 2사 후 2점 홈런을 허용, 32.2이닝 동안 이어온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은 중단됐다. 하지만 올 시즌 거둔 4승을 모두 원정에서 거둘 만큼 여전히 강한 모습.

실점 상황은 아쉬움이 남는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유격수와 2루 베이스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4번 타자 크리스 영에게 3루 땅볼을 유도,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가볍게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탓일까. 5번 타자 커티슨 그랜더슨을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낸 뒤 6번 타자 에릭 캠벨에게 한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월 투런 포를 내줬다.

LA 다저스 타자들은 솔로 홈런 3방으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

2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초 공격에서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각각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백투백(연속타자)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3-2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8회 초 1사 1-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투수 앞 땅볼이 상대의 수비 미숙으로 병살 처리가 안 된 틈에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LA 다저스 불펜진은 류현진이 물러난 뒤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센이 9회 말 1점만 내줘 4 대 3, 1점 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8보>
LA 다저스는 8회 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대타 숀 피긴스의 우중간 2루타, 희생번트,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뉴욕 메츠가 병살기회에서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는 데 그친 틈을 놓치지 않고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7보>
류현진이 7회 말 수비에서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공을 던지지 않고 브랜드 리그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3 대 2로 앞서 상황에서 강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실점 9탈삼진 2실점. 평균 자책점은 3.00이 됐다. 동점이나 역전없이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4승(2패)을 거두게 된다.

<6보>
류현진이 6회 말 수비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무사 1루의 실점위기를 벗어났지만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내줘 3-2 한점 차로 쫓겼다 . 류현진은 선두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유격수와 2루 베이스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4번 타자 크리스 영에게 3루 땅볼을 유도,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가볍게 위기를 모면했다. 류현진은 5번 타자 커티슨 그랜더슨을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낸 뒤 6번 타자 에릭 캠벨에게 한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7번 타자를 또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원정 무실점 행진은 33이닝에서 중단.

6이닝 투구를 마친 현재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LA 다저스가 여전히 3-2로 앞서 있어, 동점이나 역전없이 경기가 끝나며 류현진은 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된다.

<5보>
쿠바 출신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간판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6회 초 공격에서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3 대 0으로 달아나며 류현진의 시즌 4승 가능성을 높였다.

푸이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디그롬의 몸쪽 공을 간결한 스윙으로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라미레스는 한가운데로 몰린 디그롬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역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 초 현재 LA 다저스 3:0 뉴욕 메츠.

<4보>
류현진이 또 한 번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5회 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투수 제이크 디그롬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에게 1루 땅볼을 유도, 3-6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냈다. 후속타자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LA 다저스가 1 대 0으로 앞선 6회 초 현재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이다. 누적 투구 수는 71개.

<3보>
아깝타! 3루 직선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시즌 첫 타점기회에서 3루 직선타로 아웃됐다. 류현진은 1 대 0으로 앞선 5회 초 LA 다저스 공격 2사 1-2루서 몸쪽 공을 제대로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3루수 정면으로 날아간 타구는 뉴욕 메츠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2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시즌 4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LA 다저스가 1 대 0으로 앞선 5회 초 현재 4이닝 무실점 행진 중. 류현진은 부상으로 24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벌써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류현진은 이날 승리하면 시즌 4승(2패)을 거두게 된다.

<1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다. 3이닝 무실점 행진 중.

류현진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후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2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다.

류현진은 3회 말 수비에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커티슨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4회초 현재 LA 다저스 1:0 뉴욕 메츠.

LA다저스는 2회 초 공격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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