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6개월 리디아 고 상금만 하루 4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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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수입 빼고 총 7억5345만원

한국 출신 뉴질랜드 골퍼 리디아 고(17·사진)는 프로 전향 이후 상금으로만 하루 평균 400만 원을 벌고 있다.

28일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우승 상금으로 받은 27만 달러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은 52만1275달러(약 5억3769만 원).

여기에 지난해 10월 23일 프로 전향 이후 그가 받은 각종 상금을 모두 더하면 약 7억5345만 원이 나온다. 스폰서 지원금 같은 부대 수입은 제외한 금액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 8월 26일 캐나디안 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마추어 신분이어서 상금은 받을 수 없었다. 모든 프로 대회가 마찬가지였다. 만약 리디아 고가 아마추어 시절에도 지금 같은 속도로 상금을 쌓았다면 24억 원이 넘는 돈을 만질 수 있었다.

리디아 고의 수입이 관심사로 떠오른 건 우수 선수 지원금을 별도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하이퍼포먼스 스포츠 뉴질랜드(HPSNZ)’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금전 지원을 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후보자로 지원을 받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리디아고#스윙잉스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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