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역대최고성적’ 현대 월드랠리팀 i20, 멕시코 랠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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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9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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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3차 대회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레옹(Leon)과 과나후아토(Guanajuato)에서 열린 2014 WRC 3차 대회 멕시코 랠리에서 소속 선수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3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모나코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대회에 참가했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혹독하기로 유명한 이번 멕시코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에 대해 크게 고무돼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 팀은 티에리 누빌 선수가 3위, 크리스 애킨슨(Chris Atkinson) 선수가 7위에 올라 팀 포인트 22점을 획득, 총 7개 참가 팀 중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4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스웨덴 대회에 이어 2대회 연속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2대의 i20차량 모두가 완주에 성공하는 등 갈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 남은 10개 대회에서 더 큰 선전이 기대된다.

미쉘 난단(Michel Nandan)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꾸려진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젊은팀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정말 우리에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결과는 그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수많은 스텝들이 이뤄낸 성과로 특히 많은 도움을 준 남양연구소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WRC는 1년간 4개 대륙에서 13개의 대회로 치러지며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각양각색의 도로 환경에서 장거리 경주로 진행돼 극한의 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룰 수 있어 자동차 경주에서의 철인 경기로 비유되기도 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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