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모든 홈경기 2개 응원단 운영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17일 07시 00분


NC가 올해 창원 마산구장에서 시즌 내내 이원 응원단을 운영한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때 종종 응원단을 두 곳에서 운영하는 팀이 있었지만, 페넌트레이스 모든 홈경기 때 두 곳에 응원단을 배치하는 것은 NC가 처음이다.

NC 최현 홍보팀장은 “올해 처음으로 우익수 뒤쪽 관중석에 응원단을 설치했다. 기존 1루쪽 응원단도 함께 운영된다”고 밝혔다.

올 시즌 NC의 응원단은 우익수쪽 외야가 메인, 1루쪽 내야가 보조다. 그동안 국내 모든 팀들은 내야에 메인 응원단이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부터 한화가 대전구장 리모델링과 함께 응원단을 외야로 옮겼고, NC는 내·외야 모두 응원단을 운영하게 됐다.

NC는 16일 시범경기 넥센전부터 처음으로 이원 응원단을 선보였다. 외야에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4명, 내야에 치어리더 2명이 위치했다. 마스코트 단디와 세리가 양쪽을 오가며 보조했다.

최근 프로야구 관중은 야구경기 자체의 여러 가지 작전과 흐름이 주는 재미에 집중하는 쪽,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특유의 흥겨운 응원을 사랑하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물론 양쪽 모두를 즐기는 관중도 많다. 응원단의 외야 이동은 이런 관중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결과다. NC는 응원단 이원화와 함께 기존 내야 응원석을 절반으로 축소해 가족단위 프리미엄석을 신설했다. 관중마다 야구장을 찾는 목적이 조금씩 다른 점에 맞춰 관중석도 그 기능을 각기 달리하는 변화다.

창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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