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2-0 완승’ 손흥민 “박주영 결승골, 오랜만에 합류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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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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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전 2-0 완승…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박주영 결승골’

한국이 유럽의 강호 그리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2대0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로빙패스로 박주영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박주영은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그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의 이 골은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추가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846일 만에 맛본 A매치 골이다. 박주영은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로 대표팀 복귀 골을 자축했다.

추가 득점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구자철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4년여 만에 다사 만난 그리스를 상대로 또다시 2대 0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3승 1무로 우위를 지켰다.

경기 후 박주영은 믹스트존에 나타나지 않으며 인터뷰를 거부한 가운데, 손흥민이 박주영을 언급하며 득점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박)주영이 형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이렇게 멋진 골을 넣을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손흥민 골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그리스전 2-0 완승' 손흥민 골, 박주영 결승골, 속이 시원" "'한국-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멋져" "'한국-그리스전 2-0 완승' 손흥민 골 소감, 박주영 결승골 넣고 인터뷰는 왜 거부한 걸까?" "'한국-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최고, 박주영 결승골도 호흡이 척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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