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니콜과의 화력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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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7일 07시 00분


GS칼텍스 베띠. 스포츠동아DB
GS칼텍스 베띠. 스포츠동아DB
35득점 맹활약…GS칼텍스, 3-2 도로공사 제압

10승12패(승점 30)로 갈 길이 바쁜 도로공사는 배수의 진을 치고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13일 3위 인삼공사를 3-1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2위 GS칼텍스(14승8패 승점40)는 12일 선두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한 뒤 시즌 목표를 리그 우승에서 PO로 수정했다. GS와 도로공사의 맞대결 전적은 GS가 3승1패로 리드했다. 블로킹에서 46-29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25-17로 서브에서 강점을 보였다. 16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5차전도 두 팀이 각자의 장점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이었다.

1세트 GS가 25-19로 이겼다. 서브리시브가 탄탄하자 세터 정지윤의 분배가 다양했다. 베띠가 9득점으로 앞섰다. 레프트, 라이트로 서로 자리를 바꾼 이소영과 한송이가 3득점하며 뒤를 이었다.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2세트도 GS가 먼저 20점에 올라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소영의 연속 서브에이스 등 서브에서 앞섰다. 도로공사는 오른쪽에서 니콜이 분전했지만 왼쪽에서 균형을 맞춰줄 공격이 부족했다. 서브리시브가 안정된 GS는 연결까지 이어지면서 쉽게 점수를 냈다. 서브에서 6-1로 앞선 GS가 25-20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3세트 세터를 차희선으로 교체하고 표승주가 센터로 들어가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25-19로 이겼다. 레프트 황민경이 살아난 것이 반가웠다. 4세트. 차희선의 빠른 토스가 김선영을 살려냈다. 공격이 살아난 도로공사는 수비마저 탄탄해지며 25-19로 이겼다.

운명의 5세트. 베띠와 니콜의 화력대결 끝에 GS가 15-9로 이겼다. GS는 14-9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감하는 등 고비에서 블로킹 3개를 집중시켜 승리했다. 베띠가 35득점, 이소영이 17득점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니콜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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