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한국 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원정경기나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갖고 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신욱이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이근호의 빈공간 침투가 적절했다. 하지만 전반 8분 이근호의 슛과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민수의 헤딩슛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후부터는 멕시코의 맹공이 시작됐다. 결국 한국은 전반 37분경 멕시코의 오리베 페랄타(30·산토스 라구냐)의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멕시코의 미구엘 폰세(톨루카)가 왼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내줬고, 페랄타가 침착하게 우리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A매치에 처음 출전한 알란 풀리도(23·티그레스)에게 문전 앞 혼전 도중 추가골을 내줬다. 풀리도가 문전 혼전 도중 침착하게 골을 터뜨린 것. 결국 한국은 0-2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한국은 6개, 멕시코는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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