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훈남 야구스타 “내 취미는 야동 보기” 소신 발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5일 17시 13분


초노 히사요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쳐
초노 히사요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쳐

"제 취미는 야동을 보는 것입니다."

야구스타의 한 마디가 일본 야구팬들을 당황시켰다.

일본스포츠 전문지 '도쿄 스포츠'는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외야수 초노 히사요시(30)가 자신의 취미는 '야동(Adult Video, AV) 감상'이라고 밝혔다고 5일 보도했다.

'훈남 야구스타'로 분류되어온 초노는 최근 팀 주장 아베 신노스케(포수)와 간판 선수들인 우쓰미 데쓰야(투수), 무라타 슈이치(내야수) 등과 함께 한 일본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요미우리 선수들은 취미를 묻는 질문에 독서, 음악감상 등 '신사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초노는 "AV 감상이 취미"라고 파격적인 답변을 던졌다.

일본프로야구(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미국 메이저리그(ML)의 뉴욕 양키스와 마찬가지로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팀이다. 전통의 명문답게 '드레스 코드'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점잖음을 강조하는 문화가 배어있다. 뉴욕 양키스가 모든 소속 선수들에게 수염을 기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때문에 초노의 '소신 발언'이 야구계에 던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노는 '인기팀' 요미우리의 얼굴로 불리는 훈남 스타였기 때문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초노 히사요시.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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