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유니폼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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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9일 07시 00분


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미 CBS스포츠·폭스스포츠, 영입 유력 보도

과연 ‘추추 트레인’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메이저리그 거물 FA(프리에이전트)들이 둥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31·사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언론 역시 갖가지 추측과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뉴욕 양키스가 최근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베리(7년 1억5300만달러), 카를로스 벨트란(3년 4500만달러)과 잇달아 계약하고, 뉴욕 메츠가 역시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4년 6000만달러)을 영입하자 남은 FA 외야수 최대어인 추신수의 행선지를 좁혀가고 있다. 특히 외야수가 필요한 텍사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시애틀 등을 유력한 구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벨트란 계약으로 추신수는 더 이상 양키스의 타깃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벨트란의 양키스 입단으로 외야수 보강을 노리던 텍사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으로 내다봤다. 폭스스포츠도 FA 시장을 진단하면서 텍사스를 추신수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단으로 전망하는 한편 시애틀, 디트로이트 등도 유력한 구단으로 꼽았다. 엘스베리를 놓친 보스턴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현재로선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원 소속팀인 신시내티의 월터 자케티 단장은 7일 팬미팅에서 “추신수와 계약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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