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리즈 잡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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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2일 07시 00분


LG는 과연 레다메스 리즈를 잡을 수 있을까. 리즈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LG 구단에 전달해 그 행보가 주목된다. 리즈는 메이저리그 도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LG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스포츠동아DB
LG는 과연 레다메스 리즈를 잡을 수 있을까. 리즈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LG 구단에 전달해 그 행보가 주목된다. 리즈는 메이저리그 도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LG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스포츠동아DB
ML 도전 공식의사…12월 윤곽 나올듯

LG가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30)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리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구단과 미팅을 갖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LG 구단 관계자는 21일 “리즈가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LG의 제1선발을 맡았던 리즈는 10승13패, 방어율 3.06으로 2011년 한국무대에 데뷔한 이후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평균 구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구사하는 리즈는 고질로 꼽혔던 제구력이 한층 향상된 덕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로 팀의 1승을 책임졌던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리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을 원한다. 불펜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리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리즈는 LG와의 미팅에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없다면 LG로 돌아오겠다. 일본으로 진출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12월이면 리즈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리즈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지만,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하면 반드시 재계약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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