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줘 추신수, 150억원 줄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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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퀄리파잉 오퍼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가 5일(한국 시간) 추신수(사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지 거절할지를 1주일 내에 통보해야 하는데 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선수는 중견수 추신수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의 2루수 로빈슨 카노, 보스턴의 중견수 저코비 엘즈버리 등 13명으로 모두 자유계약(FA) 대어들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선수는 1년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상위 연봉 125명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된다. 올해는 연봉 1410만 달러(약 150억 원)다. 추신수의 올 연봉은 737만5000달러였다.

퀄리파잉 오퍼를 하게 되면 전 구단은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권리권을 보상받게 된다. 하지만 1라운드 상위 10번까지는 지명할 수 없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와의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을 알지만 드래프트 보상권을 받을 목적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symoontexa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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