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공동선두…“한국오픈 후 정신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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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7시 00분


김형태는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첫 날 경기에서 최근 한국오픈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듯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진제공|KPGA
김형태는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첫 날 경기에서 최근 한국오픈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듯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진제공|KPGA
■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1R

“아쉽다.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우승을 날린 김형태(36)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김형태는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 첫날 경기를 마친 뒤 “경기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였지만 정말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 그리고 후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는 20일 끝난 한국오픈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13번홀 해저드 구역에서 플레이하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룰을 위반하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아 역전을 허용했다.

일주일 여 만에 돌아온 김형태는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오픈의 한을 풀어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문경준(31·테일러메이드), 김기환(22·CJ오쇼핑), 김위중(33·코웰)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형태는 “한국오픈에서 너무 아쉬운 결과가 있었기에 이번 대회에 정신적으로 많은 무장을 하고 나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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