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한국시리즈, 박용만-이재용 ‘야구광’ 오너家 맞대결 벌어질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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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스포츠동아DB
박용만 두산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스포츠동아DB
한국시리즈 예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양 팀의 '오너'들이 출동할지에 대해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용만 두산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계에서도 알아주는 '야구광'들로 유명하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LG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경기를 직접 관람했고, 미국 출장을 떠나기 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보자"라며 경기장을 찾을 뜻을 분명히 했다.

박용만 회장은 타 기업 총수들과 달리 VIP석보다는 일반 관람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몇몇 두산팬들은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에 "회장님, 한국시리즈 예매 성공하는 노하우 전수해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시즌 도중 삼성 응원석에서 야구 관람을 즐길 만큼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SK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때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 등과 함께 현장을 찾은 뒤,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 선수단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금일봉을 전달한 바 있다.

삼성과 두산은 오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으로 시작으로, 2013시즌의 우승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국시리즈의 티켓을 위해 야구팬들은 열띤 '한국시리즈 예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들은 한국시리즈 예매 후기와 티켓을 구하는 글들로 뒤덮여있다. 2013시즌의 최고 팀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다운 열기다.

<동아닷컴>
박용만 회장, 이재용 부회장=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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