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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덩크’ 한국 농구, 만리장성 넘었다… 亞 선수권 첫 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8-02 12:00
2013년 8월 2일 12시 00분
입력
2013-08-02 08:39
2013년 8월 2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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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농구 대표선수들이 1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아레나에서 열린 2013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1차 조별예선 첫 경기 중국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을 꺾어 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제공|KBL
[동아닷컴]
‘김선형 덩크’ 포인트가드인 김선형(25·서울 SK)이 깜짝 덩크까지 선보인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16년 만에 꺾었다.
한국은 1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중국을 63-59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김주성(34·원주 동부)이 15득점을 기록했고, 가드 양동근(32·울산 모비스)이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김선형의 덩크가 돋보였다. 김선형은 2쿼터 3분 35초경 중국의 스로인패스를 가로챈 후 골밑까지 쏜살같이 달려와 화려한 덩크를 선보이며 중국의 기를 꺾는데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첫 승을 올린 한국은 중동의 강호 이란과 2일 오후 6시 45분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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