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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살인 태클’ 위협에 분노 폭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26 16:41
2013년 7월 26일 16시 41분
입력
2013-07-26 16:02
2013년 7월 2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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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청용. 동아일보 DB
축구선수 이청용(25·볼튼 원더러스)이 상대팀의 거친 플레이에 분노했다.
이청용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칼라일 브런톤파크에서 열린 칼라일 유나이티드(3부리그 팀)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17분 호베르트 홀(20)과 교체 투입됐다.
이청용은 수비수로부터 공을 받아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이때 칼라일의 미드필더 리암 노블(22)이 이청용의 다리를 향해 스파이크를 들어 태클을 시도했다.
가까스로 점프하며 태클을 피한 이청용은 노블을 밀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를 본 팀 동료 키스 앤드류스(33)는 노블의 목을 잡으며 화를 냈다. 심판은 노블을 향해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누구보다 순한 이청용이 격한 모습을 보인 것은 과거 부상의 기억 때문이다. 지난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청용은 뉴포트 카운티(5부 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수비수 톰 밀러(23·링컨 시티)의 태클로 정강이뼈가 부러져, 1년 간 재활에 매달려야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볼턴은 칼라일에 0-1로 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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