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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벌랜더 또 무너져… 11피안타 7실점 ERA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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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10:11
2013년 7월 26일 10시 11분
입력
2013-07-26 08:13
2013년 7월 2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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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저스틴 벌랜더.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벌랜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6이닝 동안 무려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3.69에서 3.99로 치솟았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벌랜더는 0-0으로 맞선 1회말 폴 코너코(37)와 제프 케핑거(33)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후 4회초 토리 헌터(38)의 2점 홈런이 터지며 동점이 됐지만, 곧바로 이어진 4회말 수비에서 4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하며 무너졌다. 스코어 2-6
이어 2-6으로 뒤진 6회말에는 타일러 플라워스(27)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스코어 2-7
디트로이트 타선은 벌랜더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7회초 빅터 마르티네스(35), 8회초 브래년 페냐(31)의 1점 홈런으로 4-7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실패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벌랜더가 이날 기록한 11피안타 7실점은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많은 피안타와 실점.
앞서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2피안타를 기록했고, 5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2 2/3이닝 동안 8실점하며 무너졌다.
또한 벌랜더는 이번 시즌 3번째 10피안타 이상, 6번째 5자책점 이상을 기록하며 명성에 흠집을 냈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제이크 피비(32)는 팀 타선의 지원 아래 7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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