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새 쇼트 공개 초심의 ‘녹턴’ 결과는 ‘꽈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7월 26일 07시 00분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24일 나고야에서 열린 아이스쇼 ‘더 아이스’에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사용할 쇼트프로그램 ‘녹턴’을 최초로 공개했다. ‘녹턴’은 아사다가 2006∼2007시즌 시니어무대에 데뷔할 당시 사용했던 곡으로, 마지막 올림픽무대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아사다는 2분49초간 한층 성숙한 연기로 빙판 위를 수놓았다. 그러나 점프가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첫 점프였던 트리플악셀은 1회전 반으로 처리했고, 트리플플립 때도 착지에서 흔들리며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하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루프에선 엉덩방아를 찧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토 노부오 코치는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그램 중에 가장 고난이도”라며 우려를 일축했고, 아사다도 “매일 열심히 연습해서 최고의 연기로 올림픽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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