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류현진 쑥쓰러운 시즌 8승…다저스 후반기 전승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3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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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화끈한 타선 지원 덕분에 후반기 첫 선발등판에서 다소 '쑥스러운' 1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3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ML) 원정경기에서 5와 1/3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4실점 3탈삼진, 투구수 102개로 시즌 8승(3패)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 시즌 평균 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올랐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5이닝 7피안타 5실점)에 이어 또다시 퀄리티스타트(QS)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의 길었던 휴식 때문인지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으며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할 만큼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회에도 2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6회 투구수가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 1사 1-2루 위기를 맞자 호세 도밍게스로 교체됐다. 하지만 바뀐 투수 도밍게스가 안타와 폭투를 범하며 승계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4득점, 토론토에 14-5 완승을 거뒀다. A.J.엘리스는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스킵 슈마커는 시즌 1호 홈런을 3점짜리 쐐기포로 장식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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