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식지 않는 불방망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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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전 2안타… 14경기 연속打
타율 0.289… 득점 리그 공동2위로

‘추추 트레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31·사진)는 20일(한국 시간) 피츠버그와의 안방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상대 선발 A J 버넷의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올 시즌 23번째 2루타로 1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어 4-2로 앞선 2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1회에 똑같이 버넷의 시속 148km 직구를 노려 쳐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올 시즌 34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린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87에서 0.289로 약간 올랐고, 득점도 68득점으로 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출루율은 0.423으로 약간 떨어졌다.

지난달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는 6번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0.405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타율 3할 고지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2회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돼 올 시즌 7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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