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용병 최대어 ‘티나 탐슨’ KDB생명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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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07시 00분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 티나 탐슨(38·187cm)이 KDB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은 15일 서울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3∼2014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탐슨을 지명했다. WNBA 역대 최다 득점 1위(7009점)에 빛나는 탐슨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 소속으로 정규리그 21경기에서 평균 21.6점-1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3시즌을 끝으로 WNBA 은퇴를 선언한 탐슨은 한국무대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미국에서도 평균 32분을 뛰더라. 우리 팀 선수들이 가장 원했던 선수가 티나 탐슨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의 약혼녀로 화제를 모았던 모니카 라이트(25)는 2라운드에서 전체 11순위로 하나외환의 지명을 받았다. 라이트는 현재 WNBA 미네소타 링스에서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2점-3.8리바운드-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수준급 스윙맨이다.

한편 탐슨을 비롯해 나키아 샌포드(하나외환), 애슐리 로빈슨(삼성생명), 사샤 굿렛(우리은행), 앨레나 비어드(신한은행) 등 5명의 경력 선수가 2013∼2014시즌 다시 한 번 국내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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