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뛴다!] 9연승 이신형·시즌1 우승 김민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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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07시 00분


이신형-김민철(오른쪽). 스포츠동아DB
이신형-김민철(오른쪽). 스포츠동아DB
■ ‘WCS코리아’시즌2 8강 주인공들

시즌 최연소 참가자 조성주·최지성도 8강 확정
C조 전원 진출 불투명…오늘·18일 마지막 혈투

8강 진출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코리아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이하 WCS코리아 시즌2)의 8강행 티켓 주인공이 하나 둘 가려지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되는 16강은 3전 2선승제 조별 풀리그로 진행된다. 모든 선수들은 적어도 3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별 순위는 전체 승패로만 결정되며, 2인 동률일 경우 승자 승, 3인 동률일 경우에는 세트 득실에 상관없이 재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주 16일과 18일에는 8강행 마지막 진출자를 가리는 3주차 경기가 진행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이미 8강행을 확정지은 선수도 있다. 주인공은 WCS코리아 시즌1 우승자 김민철(웅진 스타즈)과 WCS 시즌1 파이널 우승자 이신형(STX소울), 지난 시즌 8강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생존에 성공한 최지성(스타테일), 시즌 최연소 참가자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8강행을 이룬 조성주(프라임) 4명이다.

원이삭(SKTT1)과 이영호(KT롤스터), 정우용(CJ엔투스), 황강호(LG-IM)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 세계 랭킹1위 이신형, 최강의 우승후보 꼽혀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이신형과 김민철. 특히 WCS시즌1 파이널 우승 이후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현존 최강 선수로 꼽히는 이신형은 현재까지 펼쳐진 WCS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WCS코리아 시즌2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신형은 또 통합 개인리그 WCS가 출범한 이후 세 차례 리그에 출전해 15승 2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공식 개인리그에서의 총 승률도 33전 27승 6패로, 8할이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반면 아직 진출자와 탈락자를 가리지 못한 조도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C조의 경기다. C조는 전원이 8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승리해도 각종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한다. 동률로 인한 재경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

C조의 경기는 16일 강현우(LG-IM)와 신대근(STX소울)의 매치가, 18일에는 정윤종(SKT T1)과 정명훈(SKT T1)의 격돌이 예정돼 있다. 현재 강현우는 2승, 정윤종과 신대근은 1승1패, 정명훈은 2패를 기록 중이다.

강현우와 정윤종이 승리할 경우 둘은 자연스레 8강행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강현우와 정명훈이 승리하면 강현우는 8강 진출에 성공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신대근과 정윤종이 승리할 경우에는 정명훈만 탈락하게 되고, 나머지 세 선수는 동률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신대근과 정명훈이 승리하면 강현우와 신대근의 8강 진출이 확정된다. 특히 2패인 정명훈은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물론 강현우까지 승리해야 재경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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