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U-20 월드컵 첫 우승 감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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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4-1로 우루과이 꺾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투혼의 경연장이 되었다.

프랑스가 14일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극도의 체력전을 펼친 뒤 긴장 속에 마주한 승부차기. 첫 키커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프랑스의 폴 포그바가 첫 골을 넣은 반면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 에밀리아노 벨라스케스는 실축했다. 이어 프랑스는 계속 골을 넣었고 우루과이는 두 번째 키커마저 실축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에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가나가 이라크를 3-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이 대회를 비롯해 월드컵(1998), 컨페더레이션스컵(2001, 2003), 17세 이하 월드컵(2001), 올림픽 금메달(1984) 등 FIFA가 개최하는 5대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첫 국가가 됐다.

대회 기간 내내 저돌적인 파이팅을 보여준 프랑스 주장이자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가나의 에베네제르 아시푸아가 6골로 골든부트(득점왕), 3골만을 허용한 우루과이의 기예르모 데 아모레스가 골든글로브(최우수 골키퍼상)를 받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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