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싱글A 첫 등판…1이닝 무실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7월 15일 07시 00분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MLB)를 향해 순항중이다. 싱글A 첫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컵스 산한 싱글A팀 데이토나 컵스로 승격한 임창용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재키 로빈슨 볼파크에서 열린 주피터 해머헤드(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깔끔하게 막았다.

6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발라이카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알렉스 다버그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라이언 리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싱글A 첫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인 임창용은 빅리그 진입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임창용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와 2년간 최대 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 임창용은 올 시즌 후반기 메이저리그 승격을 목표로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달 25일 루키리그 첫 등판에서 1이닝 2실점한 임창용은 이후 루키리그 4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싱글A로 팀을 옮겼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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