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뛴다!] 신흥강자, 베테랑에 도전장 같은 종족 싸움 많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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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9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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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S코리아’시즌2

‘베테랑’과 ‘도전자’들이 맞붙는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코리아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이하 WCS코리아 시즌2)가 16강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경력의 베테랑 선수와 패기로 똘똘 뭉친 신흥 강자들의 격돌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되는 16강은 3전 2선승제 조별 풀리그로 진행된다. 모든 선수들은 적어도 3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별 순위는 전체 승패로만 결정되며, 2인 동률일 경우 승자 승, 3인 동률일 경우에는 세트 득실에 상관없이 재경기를 진행한다. 1주차 경기를 끝마친 선수들은 9일과 11일,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2주차 경기인 만큼, 1주차에서 이긴 선수가 또 한번 승리를 거두면 그만큼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1주차에서 패한 선수는 2주차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9일 열리는 2주차 첫 날 경기는 “‘베테랑’과 ‘신흥강자’들의 격돌”로 압축할 수 있다. A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 김민철(웅진스타즈)에게 어윤수(SK텔레콤T1)가 도전장을 낸다. B조에서는 WCS시즌1 파이널 우승자 이신형(STX소울)과 정우용(CJ엔투스)이 격돌한다. C조에서 2012 올킬 스타리그 우승자 정윤종(SK텔레콤T1)에게 강현우(LG-IM)가 맞서며, D조에서는 WCS코리아 시즌1 공동 5위 황강호(LG-IM)에게 조성호(STX소울)가 도전장을 낸다.

특히 프리미어 리그 첫 도전에 16강에 올라, 로열로더 후보로 꼽히고 있는 정우용과 강현우, 조성호 등이 기존 강자들을 꺾고 웃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패를 기록한 정우용, 조성호와 달리 강현우의 경우 1주차에서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이자 최근 경기 5연승을 달리고 있던 정명훈(SK텔레콤T1)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종족의 강자들이 맞붙는 다는 점도 재미거리. D조의 조성호와 황강호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동족전으로 팬들은 명품 저저전, 테테전, 프프전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동족전은 상대 종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빌드 전략 싸움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더욱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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