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대표팀, 포르투갈과 무승부… 16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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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5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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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한국 U20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무려 3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과의 일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2013 FIFA U20 청소년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포르투갈과 승점에서는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이제 한국은 28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16강 직행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포르투갈의 알라제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알라제가 골문 앞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흔든 것.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날카로운 슛이 포르투갈 골문을 향했다.

동점을 만든 것은 전반 45분. 이창근 골키퍼의 골킥이 크게 바운드 된 후 흐르자 류승우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공이 포르투갈 골문을 통과했다. 1-1 동점.

이후 한국은 후반 15분 한 골을 더 내줘 다시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31분 심상민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골을 넣으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한국은 남은 후반전 경기 동안 포르투갈의 공세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2-2로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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