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신기록’ 삼성, SK에 5-2 완승…1위 질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0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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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라이언 킹' 이승엽이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352개) 신기록이 소속팀의 승리로 더욱 빛이 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의 개인 통산 352호 3점 홈런과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쾌투, 탄탄한 불펜진의 마무리로 5-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로써 34승2무20패를 기록,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를 반 발짝 더 떨어뜨렸다. 반면 SK는 산발 4안타 4볼넷에 그치는 빈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엽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배영섭과 최형우, 김태완(1점홈런)이 뒤를 받쳤다. 양 팀은 각각 2개씩의 홈런을 쳐내며 '대포 전쟁'을 벌였지만,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삼성은 2회 김상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배영섭의 몸에 맞는 볼, 최형우의 적시타와 이승엽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인 352호째 3점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삼성은 3회말 다시 정근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내주며 추격당했지만, 이후 투수진이 안정되며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 1사에는 김태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불펜진은 명불허전이었다. 안지만이 7회 2사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9회 등판한 오승환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로드리게스도 불의의 홈런 2개를 허용하긴 햇지만,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을 기록했다. SK 윤희상은 6⅔이닝 10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3승3패)가 됐다.

<동아닷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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