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사랑과 사진 찍으며 “무슨 스캔들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4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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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축구스타 박지성(32·QPR)과 배우 김사랑(35)이 오는 9월 결혼한다는 루머로 떠들썩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과거 첫 만남을 가졌던 광고 촬영 현장 영상이 화제다.

박지성과 김사랑은 2011년 11월 한 면도기 광고모델로 발탁돼 화보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11월 17일 해당 면도기 브랜드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두 사람이 함께한 광고 촬영 현장 영상이 게재됐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김사랑이 박지성을 만나기 위해 영국을 찾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지성의 경기를 관람한 김사랑은 다음날 박지성과 첫 만남을 가진다.

김사랑이 어제 본 경기에 대해 언급하며 먼저 인사하자 박지성은 "다행히 보실 때 골을 넣어서…"라며 수줍게 답변한다.

이어 두 사람은 광고 촬영 현장으로 이동한다. 해당 광고의 모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김사랑은 박지성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챙기며 프로답게 촬영 현장을 이끌어간다.

김사랑은 스태프들과 직접 고른 슈트를 입은 박지성이 등장하자 환호를 보내고, 첫 컷을 촬영한 뒤 어색해하는 박지성에게 "모델 하셔도 손색이 없겠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두 사람은 과거 박지성이 촬영한 면도기 광고를 보며 함께 웃음을 터뜨리는 등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다.

이어 커플 후드티셔츠를 입고 화보를 촬영한 두 사람은 수트와 드레스 차림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선다.

박지성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김사랑이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하자 스태프들을 향해 "기자들이 꼭 (우리가) 무슨 스캔들 나서 찍는 거 같아"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영상 말미에서 김사랑은 박지성에 대해 "겸손하고, 편안하고 귀엽기까지 하시다"라며 칭찬하자 박지성은 부끄러워 도망가는 포즈를 취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박지성과 김사랑의 결혼설은 13일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제기됐다. 두 사람이 9월 결혼을 위해 서울의 L호텔을 예약했다는 소문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김사랑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14일 "결혼설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김사랑 씨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지난 광고 촬영장에서 (박지성을) 만난 것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의 부친 박종성 씨도 "김사랑과의 결혼설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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