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미녀’ 서효원, 파리세계선수권 32강 진출…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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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6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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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동아닷컴]

'탁구미녀' 서효원(26·KRA한국마사회)이 2013 코리아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효원은 16일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경기에서 레아 라코바치(크로아티아)와 다나 체코바(체코)를 각각 4-1로 연파하고 순조롭게 32강전에 올랐다.

서효원은 4월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 4위 펑티엔웨이(싱가폴), 8위 이시카와 카스미(일본)를 연파하며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서효원은 이 우승으로 국제탁구연맹(ITTF)가 발표한 5월 세계랭킹에서 종전 32위에서 11계단 오른 21위까지 뛰어올랐다.

서효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렇다할 위기 없이 1-2회전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20위인 ‘차세대 에이스’ 양하은(19·대한항공)도 아나 네베스(포르투갈)에 4-0, 퍼젤 산드라(헝가리)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16위 박성혜(27·대한항공)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위 후쿠하라 아이(일본)를 4-2로 꺾으며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박성혜는 2회전에서도 장 릴리(미국)을 4-1로 꺾고 역시 32강에 올랐다.

하지만 여자탁구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되는 석하정(28·대한항공)은 '복병' 빌렌코 테트야나(우크라이나·89위)에 3-4로, 양하은과 함께 2013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박영숙(25·KRA한국마사회)은 세계랭킹 6위 주 율링(중국)에 0-4로 패해 탈락했다.

32강에 오른 서효원과 양하은, 박성혜의 앞은 ‘중국 출신 유럽 선수’들이 가로막고 있다. 서효원은 세계랭킹 25위 리 지아오(네덜란드), 양하은은 27위 리우 지아(오스트리아), 박성혜는 52위 시안 이팡(프랑스)과 각각 32강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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