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경기 3삼진’ 부진… 54경기만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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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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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경기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2-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랜스 린(26)에게 세 번의 타석에서 3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미친듯한 타격감을 보였던 추신수가 1경기 3삼진을 당한 것은 지난해 9월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 무려 54경기만의 사건.

한때 4할에 육박했던 타율은 0.327까지 떨어졌고, 5할을 넘었던 출루율 역시 0.462까지 하락했다.

찬스를 잡아야 할 추신수가 출루에 실패하면서 다른 신시내티 타자 역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서 단 6안타 2득점.

이에 비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1로 맞선 6회말 3점을 얻어 호투한 선발 투수 린에게 시즌 5승째를 안겼다.

신시내티의 브랜든 필립스(32)는 1-4로 뒤진 9회초 1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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