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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료 커쇼, 5⅓이닝 3피홈런 ‘와르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18 15:35
2013년 4월 18일 15시 35분
입력
2013-04-18 15:03
2013년 4월 1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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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의 팀 동료인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홈런 3개를 얻어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연패 사슬을 끊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안타 7개를 얻어맞고 볼넷 4개에 5실점 해 시즌 2패째(2승)를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2연승을 거둔 커쇼는 지난 등판 경기인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영봉패를 당하더니 이날도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5⅓이닝 동안 피홈런 3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몇손가락 안에 드는 선발투수인 커쇼로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종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장해 96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62개만을 맞았다. 정규 9이닝당 0.6개가 안 되는 수치다.
커쇼는 2회 상대 타자 욘더 알론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개인 통산 1000 탈삼진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팀 사상 13번째로, 두 번째로 어린 나이(25세29일)에 세운 이정표이자 샌디 쿠팩스(990이닝)를 제치고 최소 이닝(970이닝) 만에 이룬 기록이다.
그러나 대기록을 달성하며 3회까지 안타 하나로 상대 타선을 봉쇄한 커쇼는 4회선두 타자부터 홈런을 내줬다. 4회 상대 선두 타자인 에베스 카브레라는 커쇼의 92마일(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제구력이 흔들린 커쇼는 이후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 위기를 연출했다.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잡는 사이 1점을 빼앗긴 커쇼는 곧이어 카일 블랭스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 1실점 했다.
커쇼는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 듯했으나 5회에도 선두 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블랭스에게 또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커쇼는 후속 닉 헌들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불안한 불펜, 선수 부상 등으로 가뜩이나 마운드 운용이 힘든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마저 무너지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이날 상대보다 3개 적은 10안타를 때리고도 희생 플라이로만 2점을 뽑는등 타선 부진까지 이어졌다.
그만큼 최근 경기에서 유일하게 선발승을 거둔 류현진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8시5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MLB사무국의 착오로 한 때 21일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예정대로 20일 등판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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