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입단 박태환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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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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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식에 참석해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박태환이 2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식에 참석해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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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에서 인천을 대표해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4·인천시청)이 인천시청 입단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2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수영팀 입단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등장해 임용장을 받았다. 이날 인천시청 측은 박태환에게 입단 축하의 꽃다발과 더불어 단복을 지급하는 등의 행사를 가졌다.

박태환은 “많이 와주셔서 놀랐다. 부끄럽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제가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이기도 한데, 인천시청에 입단하게 됐다. 아시안게임이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시장님이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셨다”라면서 “인천시가 많은 의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시장은 “대한민국의 영웅 박태환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바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또 송 시장은 “박태환 선수의 이름을 딴 수영장을 개관하고, 그 곳에서 박태환을 잇는 박태환 키드들이 자라날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박태환은 인천시청에 입단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10월 전국체전에는 인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인천시청 측은 복싱의 이시영, 여자 당구의 김가영에 이어 박태환의 영입으로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다.

인천|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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