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강한 자신감·치밀한 대비…우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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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07시 00분


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 KIA 담당기자 김도헌의 눈

좀처럼 공격적 표현을 하지 않는 KIA 선동열 감독은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왠지 기분이 좋다. 선수들 부상도 없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다 보니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1위)을 낸 것 같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 올해는 일 한번 저지르겠다”고 선언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남다른 욕심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선수들 마음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군 입대도 미룬 채 또 한번 우승반지에 도전하는 나지완은 “올해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단에 퍼져있다. 올해가 바로 KIA 우승의 적기”라고 말했고, 중심타자 최희섭은 “2009년의 영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와 사뭇 다른 분위기. 선수단 내에 흐르는 자신감이 전력 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장기레이스를 치르다보면 아무리 좋은 팀도 위기를 맞게 마련. 선 감독도 “무엇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윤석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선 감독은 부상 등 돌발악재에 대비한 대응책도 차근차근 마련해나가고 있다. 남다른 자신감과 치밀한 준비, KIA의 2013시즌이 기대된다.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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