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4개를 몰아쳤다. 4타수 4안타에 2득점. 도루도 2개나 기록하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일 캐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7타수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도 0.421로 끌어올렸다. 1회 초 시카고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두 번째 공을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해 출루한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시범경기 첫 장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인 잭 코자트의 타석 때 기습적으로 3루를 훔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희생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도 중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6-2로 앞선 6회 또다시 중전 안타와 도루를 곁들이며 홈을 밟았다.
올 시즌 8번의 시범경기에서 19타수 8안타 7득점 3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중견수로 출장한 6경기에서 실책 없이 6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 새로운 자리에 무난히 적응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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