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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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일 07시 00분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IOC 위원장 방한 기자회견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IOC 위원장 방한 기자회견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방한 기자회견서 첨단시설·경기장에 만족감 표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은 매우 낙관적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71·벨기에) 위원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회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장 시설이 첨단이라는 점, 기존의 경기장을 이용했다는 점,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허브가 되겠다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란 목표가 좋았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육상선수권 등을 치른 한국인들의 조직력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 로게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마케팅 계약을 마친 뒤, 충북 진천선수촌과 강릉·평창의 경기장을 둘러보며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1일에는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로게 위원장은 평창의 날씨나 도시규모 등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비는 벨기에에도 많이 온다. 풍경이 좋았다. 인구 면에선 조금 작지만, 콤팩트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이동거리가 짧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대회 성공 개최는 선수들의 행복도로 측정할 수 있다. 선수가 행복하면 IOC도 행복하다. 편안한 올림픽 선수촌, 첨단 경기장, 수송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1년 8월 대구세계육상선권대회 이후 1년 5개월 만에 방한한 로게 위원장은 2일 출국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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