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연루 이승준-동준 형제…올스타전 출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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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8일 07시 00분


이승준(왼쪽)-이동준. 사진제공|KBL
이승준(왼쪽)-이동준. 사진제공|KBL
형제 농구선수인 동부 이승준(35)과 삼성 이동준(33)이 27일 폭행사건으로 형사 입건된 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해 자격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포경찰서는 이승준-동준이 27일 새벽 4시께 서울 홍대 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 5명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마포구 서교동의 골목에서 차를 몰고 가다 사이드미러로 행인 A씨를 쳐 시비가 붙은 게 화근이었다. 충돌 책임을 놓고 말싸움을 벌이다 폭력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이승준-동준 외에 상대 일행 중 1명까지 총 3명이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운전대를 잡은 이승준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처벌 기준인 0.05% 이하로 나타났다.

이후 둘은 27일 올스타전을 뛰었다. 특히 이승준은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덩크왕에 오르는 활약을 보여줬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사태 파악 후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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