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훈련에는 크로스컨트리가 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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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귀포서 전국실업대회

‘서울국제마라톤을 향해.’

26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 동아마라톤센터에서 제7회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전국 크로스컨트리대회가 열린다. 3월 17일 열리는 2013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4회 동아마라톤대회를 50일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는 장이다. 겨울을 맞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실업팀 선수들 대부분이 참가해 강창학운동장 주경기장을 출발해 동아마라톤센터 크로스컨트리코스(3.4km)를 두 바퀴 돌아오는 8km 코스에서 열린다.

크로스컨트리는 야산의 오르막과 내리막, 들판의 오솔길 등을 달리는 종목. 다리는 물론이고 허리, 배 등의 근육과 인대가 강화돼 마라톤 선수에게는 필수인 겨울 훈련 종목이다. 마라톤 선수들이 잘 단련하지 않는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부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야산이 아닌 평탄한 들판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는 긴 거리를 뛴 다음 날 피로 해소를 위해 1시간 30분 정도 가볍게 조깅하는 식의 훈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요즘 마스터스 마라톤의 고수들은 인터벌 트레이닝과 크로스컨트리 훈련을 병행하는 추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0여 개의 크로스컨트리대회를 열어 마라톤 선수들이 참가하게 하고 있다.

제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마라톤#서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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