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멜 팔카오, 역시 ‘인간계 최고의 선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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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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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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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콜롬비아산 폭격기’ 라다멜 팔카오(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인간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팔카오는 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2년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더불어 월드 베스트 일레븐의 공격수로 뽑혔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꿈’인 메시와 호날두, 팔카오로 이어지는 3톱이 구현된 셈.

2012년 베스트 일레븐을 프리메라리가가 독차지한 가운데, 팔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모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인 점이 독특하다.

포지션도 다양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에 호날두, 미드필더에 사비 알론소, 수비수에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골키퍼에 이케르 카시야스가 뽑혔다. 바르셀로나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인 메시(공격수)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미드필더), 다니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이상 수비수)가 뽑혀 말 그대로 베스트 일레븐 라인업을 두 팀이 양분했다.

흔히 메시와 호날두는 신계, 팔카오는 인간계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호날두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메시의 4연패 이전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인 것.

다른 의미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신계로 봐도 팔카오는 ‘인간계 최강’임은 분명해진 셈이다.

국가별로도 스페인은 무려 6명의 선수를 배출, 리그와 선수 질에서 모두 세계 최고의 축구나라임을 증명했다. 브라질이 2명,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서 각각 1명의 선수가 나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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