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스페셜 등 배구토토 400만명 규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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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9일 07시 00분


해마다 약 8억원선 경기주최단체 지원금 조성

야구와 축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고 있지만, 프로배구 역시 배구토토의 발매로 조성된 지원금을 바탕 삼아 관련 꾸준히 인프라를 확충하며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배구토토는 지난 수년간 점진적으로 참여자수를 늘려가며 국내프로배구의 인기 조성에 단단히 한몫 해왔다.

한 경기 3세트까지의 점수차와 세트별 승리팀을 예상해 맞히는 매치게임과 지정된 1·2번 경기 또는 1∼3경기의 최종 세트스코어와 1세트 점수차를 적중시키는 스페셜 게임으로 나뉘어 발매되는 배구토토는 올 한 해 동안 400만명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모두 85개 회차가 발행된 스페셜 게임은 총 309만8250명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96개 회차를 시행한 매치 게임에는 173만1190명의 배구팬이 참여했다.

배구토토 발매금액으로 조성된 경기주최단체 지원금도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배구토토가 처음 발행된 2006년의 경우 수익금이 7억8000만원 정도였으나, 2008년 8억원을 돌파한 이후로 꾸준히 8억원 선을 유지하며 지난해까지 총 47억여원의 기금을 쌓았다.

아직 다른 종목의 토토에 비해 참여인원은 적지만, 배구팬들의 참여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국내프로배구의 인기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배구토토의 참여자 수와 기금 조성액은 가일층 불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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