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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러브스토리 공개… “아내에게 혼났었다” 고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12-11 09:53
2012년 12월 11일 09시 53분
입력
2012-12-11 09:40
2012년 12월 11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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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사진=KBS 2TV 제공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까지 정복한 ‘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이대호는 11일 밤 방송될 예정인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우여곡절 연애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대호는 “특별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어서 관중 25000명이 있는 사직구장에서 청혼을 했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반응이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아내에게 혼났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대호는 “내가 평소에는 무뚝뚝한 편이지만 아내에게만은 유일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둘만의 애칭을 만들어 부르고, 혀 짧은 소리도 잘 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대호는 “태어난 지 11개월 된 딸이 있는데, 아기를 보면 힘이 난다. 운동을 하러 가려고 하면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하는데 그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해 ‘아내 바보’에 이어 ‘딸 바보’에까지 등극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뚝뚝한 이미지의 부산 상남자 이대호 뒤에 감춰졌던 부드러운 남편, 아빠 이대호의 모습은 11일 밤 11시 20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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