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강병현, 프로-아마최강전 우승 자신하는 이유 “군인은 포상휴가가 최고잖아요”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7시 00분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 상무 소속으로 출전하는 강병현(왼쪽)은 부상으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위해 우승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 상무 소속으로 출전하는 강병현(왼쪽)은 부상으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위해 우승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8일부터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선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린다. 프로농구(KBL) 10개 구단(외국인선수 제외)과 아마추어 8개 팀(대학 7팀+상무)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프로농구 출범 이래 처음 펼쳐지는 대회로 프로와 아마팀간 자존심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경기 출전에 목말라 있는 상무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 개최는 반가운 소식이다. 상무에는 에이스인 강병현(27·전 KCC)을 비롯해 지난 시즌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윤호영(전 동부), 신인왕 출신의 박찬희(전 KGC) 등이 포진해 있다. 강병현은 “우리 팀은 출전선수 12명이 고른 기량을 가졌다. 어떤 선수가 교체되더라도 전력 공백이 없다. 다른 대회에 비해 우승이 쉽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무의 또 다른 원동력은 바로 ‘휴가’다. 프로팀들이 이번 대회에 주축들을 빼고 임하는 이유는 동기결여에 있다. 그러나 상무는 다르다.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포상휴가’가 주어진다. 군인 신분인 상무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동기부여다. 강병현은 “휴가를 받기 위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군인에게 휴가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하.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지욱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