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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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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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에 83-58 완승

모비스가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6연승은 10개 구단을 통틀어 모비스가 처음이다. 모비스는 21일 울산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83-58의 완승을 거뒀다. 12승(4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SK(11승 4패)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으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모비스는 1라운드 막판까지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차츰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완전히 회복했다.

모비스는 전반에 오리온스를 역대 두 번째로 적은 16점으로 묶으면서 42점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치는 등 20점을 넣는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오리온스는 리바운드에서 24-34로 열세를 보인 데다 실책 15개를 남발하는 졸전 끝에 25점 차 완패를 당했다. 기대를 모았던 모비스 양동근과 오리온스 전태풍의 가드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전태풍이 18일 삼성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의 후유증으로 2쿼터 후반 벤치로 물러나면서 맞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태풍은 10분 57초를 뛰는 동안 2득점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 3쿼터까지만 뛴 양동근은 8점을 넣었다.

KT는 부산 안방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를 81-75로 꺾었다. 8승 8패가 된 KT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5할대 승률로 올라서면서 오리온스와 공동 5위가 됐다. ‘코트의 지휘자’로 불리는 KT 제스퍼 존슨은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3점슛 9개를 넣고 리바운드에서도 KT에 앞섰지만 턴오버를 16개나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모비스#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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