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삼각편대 호흡 척척… LIG 3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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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개막 후 2연패하며 흔들렸다. 까메호-김요한-이경수로 구성된 삼각편대는 막강했지만 세터 이효동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경기를 치를수록 팀 전력은 정상궤도에 올랐다. 러시앤캐시와 대한항공을 각각 3-0으로 연파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그런 LIG손해보험이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KEPCO를 3-0(25-13, 26-24, 25-18)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까메호가 양 팀 최다인 24점(성공률 62.1%)을 퍼부었고 이경수 김요한(각 9득점)이 힘을 보탰다. 이효동은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KEPCO를 압도했다. 이효동과 까메호는 블로킹으로만 각각 6점과 4점을 내며 상대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반면 KEPCO는 팀 전체 블로킹 득점(5점)이 상대팀 이효동 한 명에도 못 미쳤다. 양준식과 이동엽을 세터로 번갈아 투입했지만 주포 안젤코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안젤코는 불안한 토스 때문에 10득점(성공률 24.5%)에 그쳤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3-1(25-18, 25-21, 21-25, 25-16)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선수 야나는 국내 데뷔 후 최다인 31점(성공률 63.6%)을 올렸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프로배구#삼각편대#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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