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해리스, 첫 무대 30점 폭발… 최강 신한은행에 완승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우리은행은 7연승 질주

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 선수들이 첫날부터 위력을 떨쳤다. 5위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처음 출전한 18일 용인 안방 경기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신한은행에 66-51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07년 겨울리그를 끝으로 폐지했던 외국인 선수 제도를 이번 시즌에 부활시키면서 3라운드가 시작하는 이날부터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196cm의 센터 앰버 해리스(사진)가 30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에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미네소타 지명을 받았던 해리스는 폭발적인 탄력을 앞세워 블록슛 4개까지 곁들이는 등 남은 시즌에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신한은행의 캐서린 크라예펠트는 8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최하위 하나외환을 56-54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9승(2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신한은행(8승 3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19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우리은행의 티나 톰슨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의 유니폼을 입은 나키아 샌포드(13득점, 13리바운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삼성생명#용병#해리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