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아, 기 받아라”

  • 동아일보

런던 패럴림픽 여걸들 응원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선수들이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게 전달할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선수들이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게 전달할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스페셜 올림픽에서도 태극기를 부탁해.”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선수들이 2013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만났다. 양궁 단체전 금메달 주인공인 ‘숙자매(이화숙 고희숙 김란숙)’,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최예진, 육상 은메달리스트 전민재 등은 16일 경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열린 ‘태극기를 부탁해’ 행사에 참석해 스페셜올림픽 알파인스키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이강우(14)와 김혜정(15) 등에게 자신들의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 행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내년 1월에 개막하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체장애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패럴림픽과 달리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을 위한 대회다. 런던 패럴림픽 수영, 육상, 탁구에 지적장애인 부문을 포함시켰던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향후 지적장애인들의 참가 종목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패럴림픽과 스페셜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평창스페셜올림픽#태극기#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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