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까메호…‘특급용병’ 이름값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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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7시 00분


까메호. 스포츠동아DB
까메호. 스포츠동아DB
LIG, 러시앤캐시 3-0 잡고 첫 승

‘35%→48%→64%’ LIG손해보험의 새 용병 까메호(레프트·206cm·사진)의 공격성공률 추이다. 개막 이후 삼성화재, 현대캐피탈과 치른 경기에서 저조했던 까메호가 러시앤캐시전에서 비로소 기대했던 경기력을 발휘했다.

LIG손해보험은 14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 경기에서 까메호와 김요한, 이경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LIG에 이날 1승보다 더욱 반가운 사실은 까메호의 공격에서 ‘무섭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강한 폭발력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까메호는 이날 한층 강력해진 서브와 볼에 힘을 싣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구사했고,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8점(공격성공률 64%)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물론 이날 러시앤캐시전에서는 LIG 수비수들이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서브를 받았기 때문에 리시브와 토스가 보다 편안하게 이뤄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세터 이효동과 까메호의 호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2연패 끝에 따낸 첫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소득이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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