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텍사스·시카고 커브스·보스턴, 포스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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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0일 07시 00분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다저스, 구로다 대신 류 영입 가능성
텍사스·보스턴도 이미 정보 수집해


LA 다저스, 텍사스, 시카고 커브스, 보스턴이 한화 류현진(25)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포함한 포스팅 입찰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낸 팀이 독점협상권을 갖는다.

다저스 관계자는 9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저스가 류현진의 포스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박찬호 효과’를 톡톡히 누린 다저스는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좌완투수를 찾고 있는 상황. 다저스가 관심을 보였던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가 양키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류현진에게 눈길을 돌릴 개연성도 높아졌다.

이뿐만 아니다. 시카고 유력지 시카고트리뷴은 “류현진 포스팅에 입찰한 구단들 중에 커브스가 포함됐다”고 썼고,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 역시 “텍사스가 류현진 영입을 위해 포스팅 금액을 제출했다. 다저스와 보스턴 역시 포스팅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스턴 벤 세링턴 단장도 지역지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팅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류현진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봤고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공개했다.

네 팀 다 그동안 꾸준히 류현진에게 구체적 관심을 보였던 팀으로 거론됐다. 특히 다저스와 텍사스, 보스턴은 포스팅 시작 직후 한국 스포츠통계전문회사에서 류현진의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구입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커브스도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류현진에 대한 정보를 받아갔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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