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그립구나 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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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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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리바운드 크게 밀려… 공백 못 메우고 7연패 수렁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cm)이 공익근무로 전력에서 빠진 KC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KCC는 7일 SK와의 전주 안방 경기에서 54-80으로 완패했다. 속절없이 7연패에 빠진 최하위 KCC는 1승 10패가 됐다. SK가 KCC(10개)의 두 배인 20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선두 팀답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KCC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KCC는 리바운드 수에서 22-45로 크게 밀렸다. KCC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코트니 심스가 20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SK는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데뷔 후 첫 더블 더블의 활약을 펼친 신인 최부경을 포함해 애런 헤인즈(16득점 9리바운드), 변기훈(12득점), 김동우(10득점) 등 고른 득점포를 가동해 승리를 낚았다. 4연승을 달린 SK는 9승(2패)째를 거두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전자랜드는 고양 방문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8-70으로 꺾고 8승(2패)째를 올려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3득점, 14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 2라운드 성적이 크게 부진해 시즌 내내 고생했다”고 했던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오리온스는 믿었던 테렌스 레더가 4득점에 그치는 심한 부진으로 안방에서 전자랜드에 9경기를 연속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오리온스는 6승 5패가 돼 5위로 떨어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프로농구#KCC#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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